2025년 9월 23일 화요일

 거미줄 치던 블로그에 약간의 보수 작업을 했다. 안 쓰던 창고를 새로운 터전으로 갈고 닦는 사람의 마음으로. 구글의 블로거가 아름다운 점은 모바일에 전혀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는 데에 있다. 네이버 블로그, 사실 그 외에도 모든 것들의 흐름이 웹을 뒷전으로 두고 모바일에 주력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말이다(심지어는 사용자들, 인류가 그곳에 정착하려 하기 때문에). 나는 이게 내 삶에 너무도 해로운 이주였다고 생각한다.